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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과 사야가 예비 부모가 된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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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사야는 "딸기가 먹고 싶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곧장 딸기를 구하러 나섰는데, 이미 딸기 철이 지나서 마트에서도 딸기는 찾을 수 없었다. 다급해진 심형탁은 근처 빵집을 돌면서 딸기 공수에 사력을 다했다. 겨우 집에 돌아온 심형탁은 아내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깜짝 놀랐다. "우리의 신발 옆에는 늘 새복이 신발이 있을 거예요"라는 사야의 메시지가 현관에 놓여 있었고, 실제로 부부의 신발 옆에는 아이의 신발이 예쁘게 자리했다. 또한 거실로 들어오는 복도에는 아이의 양말과 도라에몽 가족이 다정히 놓여 있었다. 또한 사야는 "나는 이런 엄마가 되겠습니다"라고 쓴 스케치북을 들고 나타나, 한 장 한 장 넘기며 자신의 다짐을 보여줬다. 특히 "이젠 울지 말고 매일매일 웃는 행복한 아빠가 되어 주세요"라는 애정 어린 메시지에 심형탁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심형탁은 사야를 꼭 끌어안으며 "이런 이벤트, 앞으로 계속해 줘. 한 번씩 남자가 울고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감동의 물결 속, 심형탁은 아내에게 딸기를 내밀었다. 탕후루에 묻은 설탕을 벗겨내는 정성으로 딸기 공수에 성공한 것. 이에 사야는 물론 '스튜디오 멘토군단' 모두가 따뜻한 박수를 보내며, 두 사람의 2세 소식을 다시 한번 축하해줬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