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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디그니티가 Y2K 감성을 담아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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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7년 마스크로 데뷔한 뒤 '피크타임'을 계기로 디그니티에 합류, 재데뷔하게 된 리더 루오는 "전팀에서 원하는 성과를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많은 걸 보완하고 싶었다. 절실했다. 기간이 길었지만 열심히 해왔고 다시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팀을 열심히 지켜나가겠다. 막내일 때는 형들이 알아서 다 해줬는데 이제는 주도하고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라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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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곡은 듀스를 향한 존경심을 담아 오마주한 곡이라 관심을 모은다. "90년대 생이 많다 보니 다른 팀과 어떻게 차별화를 둘 수 있을까 생각했고, 예전 곡들을 찾아보면서 듀스가 멋있다고 생각해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
형진은 "1990년대에 살지는 않았기 때문에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어떤 분들이 멋있냐고 물어봤고 듀스 선배님 얘기를 들었다"고, 루오는 "듀스 선배님들을 평소 존경했다. 선배님들의 앨범 중 뉴잭스윙 장르가 우리와 잘 맞을 것 같아서 오마주한 곡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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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싱그러운 매력의 '보이프렌드', 인디 밴드 스타일의 '구름 위를 걷는 것 같은 거야', 강렬한 힙합사운드의 '붙어라', 프리 데뷔 싱글의 리믹스 버전인 '람보'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형진은 "우리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디그니티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소화력이 있다. 1990년대 뉴잭스윙을 우리 색으로 소화해 새로운 세대에게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드릴 것"이라며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춤 노래 퍼포먼스를 멋있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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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만약 1위를 한다면 팬들과 드레스 코드를 맞춰 한강 공원 팬미팅을 하겠다"며 서울 고척돔,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 개최와 연말 시상식 신인상을 목표로 꼽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