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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파일럿' 김한결 감독이 배우 조정석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제가 원래 현장에서 그렇게 많이 웃지 않는데, 조정석이 캐릭터를 재치 있게 해석을 해줘서 웃음이 나왔다. 만약 대본에 나와있는 그대로 연기를 했다면 그 정도로 웃음이 나지 않았을 텐데,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구현해 주니까 너무 재밌어서 숨넘어가듯이 웃었다"며 "나중에는 너무 많이 웃어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정석을 캐스팅한 것을 두고 자신을 '성덕'이라고 표현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감독은 "조정석이 '건축학개론' 납뜩이 캐릭터를 연기할 때부터 좋아했다"며 "제가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잘 못 보는 편인데, '질투의 화신'을 단숨에 몰아서 봤다. 또 연기를 할 때 몸을 자유롭게 잘 쓰는 부분도 인상 깊었다. 대사와 대사 사이 빈 공간도 영리하고 재치 있게 잘 채웠다. 이번에 '파일럿'을 하면서 인간의 깊이 있는 감정까지 섬세하게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