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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머지않아 개그맨 심현섭의 결혼식을 볼 수 있을까? 심현섭이 연애 100일 만에 14세 연하 연인에게 프러포즈했다.
영림 씨를 만나 차에 함께 탄 심현섭은 영림 씨가 "들를 곳이 있다. 어머니께 처음 가는 거니까 꽃을 준비했다. 꽃집 예약을 해놨다"라고 하자, "1층에서 사면 되는데? 서초구면 너무 멀다. 국립묘지 닫는 시간이 있다"라고 반응, 은근한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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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두 사람은 심현섭 부모님 묘소를 찾아 함께 인사드렸다. 심현섭은 부모님 묘소를 향해 "저 이제 결혼하고 싶다"라고 입을 연 후 프러포즈를 하기 시작했다. 떨리는 손으로 반지 케이스를 열고 "앞으로 평생 동반자가 되어줬으면 좋겠어"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영림 씨는 "아이고"라며 난처한 기색을 드러냈고 말없이 웃기만 했다. 이어 "좀 갑작스럽긴 하고 이른 감도 있긴 한데 네!"라며 조심스레 받아들였다.
영림 씨는 제작과의 인터뷰에서 "확신은 70% 정도 든다. 제일 좋은 거 하나는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는 거다. 밀당하지 않고 날 많이 좋아해 주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며 심현섭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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