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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4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뭉클한 편지를 남겼다.
이 영상에 강 사육사도 "푸바옹~!!! 할부지가 너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한다. 벌써 4년 전 푸가 우렁찬 울림으로 세상을 뒤흔들던 그날이 생각나는구나. 네가 없는 이곳에서 너와 남긴 모든 추억들이 할부지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구나"라며 푸바오에게 편지를 남겼다.
이어 "흰자위를 드러내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엉금엉금 내게 다가오던 푸~, 할부지 다리를 붙잡고 매달려 더 놀아 달라고 떼를 쓰던 푸~, 할부지 장화를 벗겨 내 줄행랑을 치던 푸~, 하부지 나 화났어!하는 표정으로 할부지를 뒤쫓아 뛰어오던 푸~. 퇴근하기 싫다고 나무 꼭대기로 올라가 할부지한테 손사래를 치던 푸~. 할부지가 심어 가꾸는 남천이를 뽑아 던지고 미안해 눈 못 맞추던 푸~"라며 푸바오를 추억했다.
한편 푸바오는 2020년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만 4세 이전, 중국으로 돌려보내야 하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됐다. 푸바오가 신드롬급 인기를 누리며 강 사육사도 주목받았던 바. 강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의 중국행에 동행,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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