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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그리가 해병대 입대 당일, 아버지 방송인 김구라의 배웅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또 김구라와 함께 하는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라면서 "전역 후에도 아빠랑 엮이기 그렇다. 저만의 길을 가고 싶다. 아빠와 티격태격하는 걸 기피한다. 우리 부자가 현실에서는 사이가 좋아, 티격태격 하는 건 쇼윈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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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대 후 미루고 미루던 호칭 정리를 하고 싶다면서 "아버지와 같이 사시는 분에게 누나라고 불렀는데 전역 후에는 엄마라고 불러보려고 한다. 동생을 위해서도 그렇고 누나를 위해서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또 "동생이 운동회를 하게 되면 그땐 아빠는 나이가 드실 때다. 그래서 젊은 아빠들과 함께 제가 뛰고 싶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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