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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트로트 4대 천왕' 현철에 대한 애도가 계속되고 있다.
1942년 생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 20여년간 무명생활을 보냈다. 그러다 1980년대에 들어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1988년 '봉선화 연정', 1990년 '싫다 싫어'가 잇달아 메가 히트하면서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받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와 더불어 트로트 4대 천왕으로 군림하던 고인은 수년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신경 손상으로 건강이 악화돼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고인의 아내 송애경 씨에 따르면 고인은 오랜 투병 생활 중에도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고, 가수라는 사실에 굉장히 행복해 했다.
발인은 18일 오전 엄수되며 장지는 분당 추모공원 휴로 결정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