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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의 뒷광고 논란 진실이 이제야 밝혀졌다. 쯔양을 폭행하고 착취했던 전 소속사 대표 A씨가 쯔양 몰래 일을 벌인 것이었다.
홍사운드는 "참피디님이 쯔양님을 직접 저격한 적은 없다. 채팅창에서'쯔양은 뒷광고를 했나요?'라고 많은 사람이 물어봐서 '쯔양? 쯔양은 다음에 이야기할게요'라고 한 게 바로 기사화돼서 '쯔양이 뒷광고를 했다'고 퍼지게 됐다. 그래서 쯔양을 착취했던 A씨가 여론을 돌리기 위해 쯔양 채널 아이디로 커뮤니티에 글을 쓰고 '홍사운드도 라면 뒷광고를 했다'며 저를 저격했고 자기는 뒷광고를 안 했다며 해명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A씨가 쯔양에 대한 여론이 바뀌지 않자 참피디님에게 전화를 해서 '난 망했다. 내가 쯔양 몰래 뒷광고를 많이 했는데, 그때 했던 업체들에서 연락도 오고 위약금 얘기도 나오고 있다. 쯔양과 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생각이 자꾸 든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참피디님이 '방법을 찾아보자'며 도와주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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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운드는 참피디에게 "오해를 풀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지만 참피디는 "그래도 사람은 살렸으니 된 거 아니냐. 난 사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유튜브가 아니어도 다른 걸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라고 했다고. 홍사운드는 "참피디님이 그때 쯔양을 살린다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누군가는 죽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쯔양은 지난 11일 4년간 A씨로부터 폭행, 착취, 협박 등을 당해왔다고 밝혔다. A씨를 상대로 성폭행, 상습폭행,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했지만 A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