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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 정숙이 첫 데이트에서 영수, 영호, 상철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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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영철은 "자립성이 강한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고 밝힌 뒤, 순자를 택했다. 마지막으로 광수는 "동네 주민을 짜장면 먹게 할 수 없지"라며 앞서 같은 '용산구민'으로 대화의 물꼬를 텄던 현숙을 선택했다. 반면 영자-옥순은 '0표'가 확정돼 고개를 떨궜다. 이후, 옥순은 영호가 자신을 아닌 정숙을 택한 것을 확인한 뒤, "내가 그의 1순위가 아니었다면, 나도 딱히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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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숙은 과학고, P공대, S대 대학원 루트를 밟은 광수와의 '대게 데이트'에서 "제가 고등학교 때 수학을 제일 좋아했다. 신선한 끌림 포인트!"라며 '폭풍 어필'했다. 또한 '오빠 호칭 공격'으로 광수를 빠져들게 만들었다. 데이트 후 광수는 "호감도가 확실히 많이 올라갔다. 첫 대화인데 생갭다 깊은 대화를 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현숙은 "즐거웠다"면서도 "영철, 영호와도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고독정식'을 먹은 옥순은 "일에 집중할 수 있다면 사랑에도 빠질 수 있는 사람인데, ('장거리 연애'에 대한) 서론만 말하고 결론은 말하지 못했던 것 같다. 만약 누군가와 잘 된다면 제가 (대구에서 타 지역으로) 움직여도 된다"라고 앞서 '자기소개 타임'에서 '장거리 불가' 선언을 했던 것을 후회, 각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킬녀' 정숙은 영수, 영호, 상철과 대게 맛집에서 '3:1 데이트'를 즐겼다. 여기서 정숙은 모스크바에서 근무 중인 자신과의 '장거리 연애'를 걱정하는 솔로남들에게 "하고 싶은 곳에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통역이라도 하면 되니까"라며 강력 어필했다. 식사 후, 제작진은 이들에게 '1:1 대화'를 권유했는데, 영수는 "전 괜찮다. 필요한 정보는 다 습득했다"라고 사실상 '1:1 대화'를 거부했다. 그러나 정숙은 "저는 '1:1 대화'를 하고 싶다. 모두에게 궁금한 질문들이 한두 가지씩 있다"라고 말했다. 직후, '1:1 대화'에 앞서 정숙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일어섰는데, 센스 있게도 미리 '대게 식사비'를 결제하러 나선 것이었다. 심지어 정숙은 2차 커피마저도 계산해 '걸크러시' 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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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자, 21기 솔로남녀는 공용거실로 모여들었다. 여기서 영식은 "대구를 벗어나지 않겠다는 발언, 한번 해명해 보라"며 옥순을 바라봤다. 옥순은 "스케줄을 조절해서 내가 왔다갔다 할 수 있겠다"며 '장거리 불가' 발언을 모두 앞에서 철회했다. 이에 영호는 "대구 벗어날 수 있다면, 옥순님과도 대화해보려고 한다"고 달라진 마음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영호는 모두 앞에서 정숙을 염두에 둔 듯한 호감 표현을 이어갔고, "(정숙에게) 완전 직진이네?"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해 옥순을 실망케 했다. 반면 영수는 "오늘 솔직히 미안했다"며 옥순을 향한 호감을 표현했고,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수님과 얘기해 보니까, 영수님이 더 좋아졌다. 그런데 영호님은 (정숙님에게) 확고하더라"고 현재의 마음 상태를 알렸다.
한편 순자가 데이트 후 푹 잠든 사이, 영철은 지연, 취미 등 공통점이 같은 영자를 불러내 "데이트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요청했다. 영숙은 곧장 순자를 깨우며 "지금 자고 있을 때가 아니다"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했다. 직후, 예고편에서는 '랜덤 데이트' 장면이 담겨 있었고, 순자는 영철의 달라진 태도에 당황스런 모습을 보였고, 영수는 옥순에게 '볼꽃 직진'해 궁금증을 높였다. 또한 정숙이 갑자기 눈물을 쏟는 장면이 나와, 앞으로 펼쳐질 21기의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치솟게 했다.
한편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