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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21기 정숙이 자신을 선택한 3명의 남자와 데이트를 했다.
외국계 회계법인에 종사하고 있는 정숙은 상철이었다. 정숙은 "재밌게 잘 놀 수 있을 거 같다"라며 웃었다. 정숙에게는 영수가 찾아왔다. 첫 인상 선택에 이어 두 번 연속 정숙을 선택한 영수였다.
"더 안나올 거 같다"는 정숙에게 영수는 "본인을 과소평가하신다"라 했다. 영수는 "제 입장에서는 결격 사유가 없다. 자기소개에도 반전이 많아서 궁금함이 생긴다"라 했다. 그 뒤를 이어 원하던 남자 상철이 등장했다. 상철은 "사실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배제하는 게 맞는데 그래도 한 번 대화는 해보고 싶다. 마음 속에 끌리는 사람이랑 대화는 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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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은 상철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했고 영호는 아랑곳 않고 꾸준히 말을 걸며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식사를 하며 정숙은 "생각했던 분이 여기 계신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3대 1데이트에 남자들의 플러팅이 이어졌다.
정숙은 마음 먹으면 한국으로 올 생각도 있음을 내비쳤다. 정숙은 "저랑 살면 되게 행복은 하실 거예요"라며 웃었다. 상철은 "자존감 높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다. 저는 그게 좀 안된다"라며 칭찬했다.
정숙은 남자들에게 말 없이 42만 원 식사를 결제했다. 영수는 "저는 아직 정숙님에게 확 그렇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어서 결제는 생각도 못했다"라 선을 그었고 영호는 "제가 막내인데 튀는 행동을 하기 좀 그랬다"라 물러섰다.
카페에서도 정숙이 계산한다고 하자 영호는 "남자가 셋이라 좀 민망하다"라 했고 데프콘은 "영호는 좀 얍삽하다. 그냥 좀 가만히 있던가"라며 화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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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의 생각과 달리 정숙은 상철에게 직진으로 "제가 누구 뽑았을 거 같냐. 상철님 뽑았다. 오늘 자기소개하실 때도 '저 사람은 진짜 제가 재밌게 잘 놀아줄 수 있을 거 같다' 싶었다"며 적극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영호는 조심스럽게 정숙의 마음을 물었다. 영호는 "제 이상형과 어긋나는 부분이 많은데 그런 건 아무 의미 없고 느낌이 중요하다 생각이 든다"라 했다. 정숙은 영호와 상철에게 호감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남은 대게에 회까지 사온 정숙은 "나 전재산 탕진했어. 저 이제 한 달 동안 사리면만 먹어야 해요"라 했다. 발랄하게 인사한 정숙을 뒤로 하고 현숙은 "신났네"라 했고 남자들은 "상당히 뼈가 있는 '신났네'였다" "누가 이렇게 시니컬하게 '신났네'라 하냐"라 반응했다. 현숙은 당황하며 "아니 영철님이 물회보고 신나보여서 한 말이었다"라 설명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