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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전 연인 서민재의 폭로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이어 "둘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했고 그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 제가 재활센터에 입소한 후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러던 중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 얼마 전 관계를 정리했다"며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친구 역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남태현은 채널A '하트시그널' 출신 서민재와 교제하던 중 서민재의 폭로로 마약 투약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남태현과 서민재는 필로폰 투약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최근 서민재는 남태현과 연인 사이였을 때 데이트 폭력을 당했고, 이별 뒤에는 사적인 사진을 전송받는 등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남태현입니다.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입니다. 누가 더 잘못했다 덜 잘못했다 할 것 없이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습니다.
저희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준 행동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 사과와 화해를 하였고, 그 후 더 연인 사이로 지내다가 제가 재활 센터에 입소한 후엔 서로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그 사이 만남이 끊기기도, 이어지기도 하며 최근까지 관계를 유지했고 그러던 중, 저는 저희의 만남이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판단을 하였고, 얼마 전 관계를 정리하였습니다.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하여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동안 철없이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우회하고 반성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고 있고 참는 것 또한 더 나아지기 위한 걸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