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려원(43)이 인생의 명장면을 떠올렸다.
|
또 '졸업'의 마지막도 자신의 명장면이다. 정려원은 "처음에는 20대 때 제 자신을 다독인 것이라면, 40대가 되어 '졸입'을 찍고, 혜진이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라고 했을 때, '너 잘했어. 충분했다. 고생했어'라고 해줬는데, 제 자신에게 '충분했어'라고 못했었다. 늘 '시간이 더 있었다면!'이라고 했지. '이너프!(enough)'라는 말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혜진이로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졸업'은 대치동 학원가를 무대로 시험 스킬에만 매몰된 입시 교육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한편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사랑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진정한 어른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성장을 이루며 여운과 함께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수도권 평균 7.4% 최고 8.1%, 전국 평균 6.6% 최고 7.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