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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려원(43)이 '졸업' 속에서 울림을 받은 장면을 언급했다.
이어 정려원은 "같은 학원에서 만나서 실제로 결혼하게 되신 부부가 있었는데, 자문을 받았고, 아이들에게 보낸 영상, 가르치는 영상을 보면서 '이렇게 가르치시는구나'했다. 선생님들마다 자기만의 개성이 있다. 자문을 해주신 선생님과 '이것 하나만큼은 마스터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스토리텔링을 하면서도 밀당을 하며 가르치시더라. 그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분이 아이들 가르치는 학원에 가서 몰래 수업 참관도 해봤고, 아이들이 열시, 열 한시쯤 가니까 판서 연습도 새벽까지 해봤다. 또 정경호 배우에게 칠판을 받아서 판서 연습을 실제 열심히 한 것 같다. 지난 여름은 판서로 보냈다. 그래서 판서하는 게 진짜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나오기만 해' 했는데, 감독님이 많이 안 직으시더라. '여기 대본에 있는데요!'해도 '필요없어. 없어'하시니 좀 서운하더라. 사실 강의신도 그 뒤에 더 있었는데 감독님이 자르셨다. 저희는 2부를 넘게 강의했는데, 다행히 tvN에서 미방분을 내주셨다. 그런데 그것도 다는 아니다. 저는 진짜 길게 했는데 방송엔 40초 나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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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대치동 학원가를 무대로 시험 스킬에만 매몰된 입시 교육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한편 서혜진(정려원)과 이준호(위하준)의 사랑을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진정한 어른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최종회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에서 성장을 이루며 여운과 함께 막을 내렸다. 최종회는 수도권 평균 7.4% 최고 8.1%, 전국 평균 6.6% 최고 7.3%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