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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방송계 정산 시스템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했다.
김희철은 슈퍼주니어로 한창 바빴던 데뷔 초를 떠올리며 "20대 때는 스케줄을 오토바이 다니면서 했다. 그때는 방송국 3사 PD가 왕이었다. 드라이 리허설 때 매니저가 나 대신 리허설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희철이는 왜 안 나와요? 희철이는 우리 방송국 안 좋아하나 보다'라고 한다. 그러면 오토바이 타고 바로 거기 가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희철은 "나 교통사고 나고 다리 부러졌을 때도 휠체어 타고 방송했다. '어디 연예인이 아프다고 쉬냐' 이거다. 그래서 요즘 아이돌 후배 분들 보면 아프면 활동 중단하고 쉬지 않냐. 엔터계에서 그런 시스템이 너무 잘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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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장성규는 "8~9년 동안 번 돈으로 이렇게 집을 산 거냐. 이 집을 보니까 최소 65억 이상이던데 현금으로 산 거냐"고 물었고 김희철은 "그럼 현금으로 사지 집을 뭘로 사냐"고 전액 현금으로 집을 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돈은 넉넉하다"고 솔직히 밝힌 김희철은 "빌려준 돈이 많지만 난 사업도 안 했다"고 밝혔다. 장성규는 "거절을 못해서 돈 많이 빌려 줬을 것"이라 예상했고 김희철은 "지금 내 카톡 메시지가 '돈 꿔달라 하면 바로 차단'이다. 추석 설날, 내 생일날 축하한다 하면서 '희철아. 근데' 하면 바로 돈이구나 싶다"며 "나도 처음에 데뷔했을 때는 좋은 마음으로, 의리 이런 걸로 같이 놀던 애들한테 돈도 빌려주고 했는데 한 번을 못 받았다. 못 받은 액수 다 따지면 이 정도는 될 걸? 신동 한 명만 돈 갚았다"고 못 받은 액수만 5억이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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