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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성이 '커넥션'의 대미를 장식했다.
오랜 시간 동안 연기 공력을 쌓아온 지성에게도 마약에 중독되어 가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에 과감히 뛰어든 그는 촬영 전부터 장재경이라는 배역을 완벽히 구현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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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어김없이 펼쳐진 지성의 연기 차력쇼 역시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호연은 일명 '약들린 연기'라 불리며 방영 기간 내내 화제를 낳았다. 마약 중독 후 이상 행동을 하고 점차 피폐해지는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의지로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까지. 장재경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 손끝과 숨소리로 섬세하게 표현해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에 촬영 중 과호흡이 왔다고 전한 그의 말이 단번에 납득이 됐다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이처럼 지성은 장재경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며 짜릿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커넥션'은 3주 연속 TV-OTT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수성하는 기염을 토해내는가 하면, 지성 역시 출연자 부문 화제성 TOP 10에 꾸준히 랭크돼 눈부신 존재감을 발휘했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싹쓸이하며 천상 배우로서 진면모를 과시한 지성. 그가 소속사 써패스이엔티를 통해 '커넥션'을 떠나보내는 소회를 전해와 눈길을 끈다. 먼저 지성은 "여러분 그동안 '커넥션'을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커넥션' 첫 촬영 때가 생각이 난다. 그때부터 오랜 시간 동안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함께 열심히 만들었던 작품인데,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며 애청자들을 향해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그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커넥션'을 끝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비록 '커넥션'은 다 끝났지만 항상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 여러분 행복하셔라"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내며 소감을 끝맺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