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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MBN '돌싱글즈5'가 규덕♥혜경, 종규♥세아 총 두 쌍의 최종 커플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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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종규가 대기하고 있는 카페에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세아가 하차해 5MC들의 격한 환호성을 자아냈다. 종규에게 다가간 세아는 "행복과 설렘을 오랜만에 느껴봤다"며 눈물로 진심을 표현했고, 종규는 "민서(아들) 보러 가자"며 세아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이로써 시즌5에서는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규온-민성의 계속되는 대시에도 종규를 향한 순애보를 보였던 새봄은 최종 선택을 포기했으며, 직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종규의 마음이 나에게 향하지 않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새봄과 수진은 "우린 할 만큼 한 것 같다", "후회는 없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돌싱 하우스'에서의 여정을 끝마쳤다.
규덕X혜경 역시 '누나'라는 호칭 대신 '자기'라는 호칭을 쓰면서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날 규덕은 혜경의 직장을 처음으로 방문하기로 했는데, 마침 혜경의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 중이던 혜경의 부친이 자리해 있어, 즉석에서 '면담'(?) 분위기가 형성됐다. "쉽지 않은데~"라는 5MC의 걱정 속, 아버지와 1:1로 마주 앉은 규덕은 "혜경이의 따뜻한 모습이 진심으로 다가와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혜경의 부친은 "혜경이가 제주도로 촬영을 다녀온 뒤 부쩍 밝아졌다"며 "예쁘게 만나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아버지의 따뜻한 응원에 두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사무실을 나섰으며, 차 안에서 규덕은 "아버지의 말씀을 듣다가 오늘 울컥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혜경 역시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쏟았고, 직후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경은 "아버지는 항상 나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패 같은 존재"라며 가족을 향한 진한 애정과 감사함을 드러냈다.
가족에게까지 만남을 인정받고 예쁜 사랑을 이어나가게 된 규덕♥혜경, 그리고 각자의 자녀와 함께 사랑을 키워나가고픈 종규♥세아가 과연 최종회에서 예정된 '마지막 선택'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MBN '돌싱글즈5' 최종회는 11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 캡처=MBN '돌싱글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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