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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겁에 질려 생일파티조차 거부하는 금쪽이가 등장한다.
관찰된 영상에서는 금쪽 가족의 일상이 보인다. 퇴근 후 금쪽이를 데리고 놀이터로 향하는 아빠. 그러나 놀이터에 친구들이 많은 걸 확인하자 바로 다른 놀이터로 가겠다며 떼를 쓰기 시작하는데. 또래 아이들과 마주치는 것조차 힘든지 놀이터를 네 번씩이나 옮기며 친구들을 피해다니는 금쪽. 금쪽이의 이런 행동은 과연 낯가림 때문인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엄마와 병원을 찾은 금쪽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진료 중 두 눈을 가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금쪽. 진료를 보기 위해 두 눈을 가린 손을 내리게 하자 눈을 질끈 감아버리며 더욱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른 넷이 붙어 한참의 실랑이를 벌인 끝에야 겨우 마친 금쪽이의 진료. 바로 옆에 엄마가 있음에도 불안에 떨며 울부짖는 금쪽이의 모습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금쪽이의 심리 상태가 전시 상황과 같다고 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낯가림이 심해 사람을 거부하고 감정 표현을 전혀 안 한다는 금쪽. 부부는 아들의 속마음을 알 수 없어 답답할 뿐이라는데. 과연 오 박사가 찾아낸 원인이 무엇인지 오는 5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