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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SES 맏언니 바다가 슈에게 또 한번 손을 내미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바다와 슈는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바다는 슈가 해외 원정 상습도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자숙 후 복귀를 위해 인터넷 방송을 켰을 때 노출이 있는 옷차림으로 나서자 이를 지적했다.
특히 바다는 슈에게 "네 주변에 정말 너를 위한 사람들이 있는지를 봐라.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너에게 쓴 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어서"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바다는 슈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바다는 S.E.S 사진과 함께 장문의 가사 글을 게재했다. "시린 세상 눈물 속에 지웠던 사랑보다 소중했던 우정이 내 가슴에 힘겨운 첫 눈처럼 남아서 어느 흐린 세상 아래 내리네"라고 시작한 글은 지난 2002년 발매한 S.E.S의 Friend앨범에 수록된 '편지'의 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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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억들이 변해가는 건 별이 지고 해가 멀어지고 달이 지는 시간들처럼 당연해 하지만 우리 추억은 보낼 수 없어… Oh my friend. 널 떠나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 나에게 가장 소중한 건 너에게만 전하고 싶어 너의 방안 축가 위에서 빛나는 푸른 별처럼 널 보내지 않아 너도 잘 알잖아 내 영혼의 집은 네 맘에 지어 놓은 걸 잊지 말아줘 너의 마음 안에서 나 사는 날까지 우리 예쁨만 바라봐 주길 바래"라며 가사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바다는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지만 현재까지도 두 사람은 함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