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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에녹이 '신랑수업' 참여 후 처음으로 정식 소개팅을 해 안방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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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강혜연은 "6대 독자라고 들었는데, 결혼 생각이 있으시냐?"라고 슬쩍 물었다. 에녹은 "그게 제 마음대로는 안 되더라. 이러다가 결혼을 못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한 적은 있는데, 독신주의자라는 생각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강혜연은 "노후를 마당 있는 집에서 보내고 싶다", "애니메이션과 식물 키우기를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에녹도 "저도 그렇다"라고 찰떡 호응했다. 특히 두 사람 다 고양시 덕양구 주민임이 밝혀지자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데스티니!"라며 단체로 환호했다. 여세를 몰아 에녹은 강혜연에게 "심진화 선생님 덕분이지만, 남녀가 이런 자리를 갖는다는 건 운명이지 않냐?"라고 물었다. 강혜연은 "오빠도 운명이라 생각하시냐?"라고 되물었다. 에녹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인연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해 강혜연을 싱긋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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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채널A '신랑수업'은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