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영원한 응삼이' 故박윤배의 생전 일기장이 최초로 공개됐다.
일기장에는 "신께 감사하고 부모님께 감사한다"며 "오늘도 또 견디며 도전한다"고 적혀있다.
故박윤배는 2019년 폐섬유증 발병 후 투병을 이어가다 이듬해 6월부터는 입원 생활을 이어갔지만 끝내 2020년 12월 18일 세상을 떠났다. 드라마 '전원일기' 응삼이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윤배는 73세의 나이로 이 세상과 작별했다. 1973년 MBC 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박윤배는 '전원일기' 응삼이 캐릭터로 많은 인지도를 얻었고, 이후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등에 출연했다.
|
이어 긴 세월만큼 함께 나눌 행복한 추억도 두 배인 이들의 특별한 인연이 소개된다. '사랑의 트위스트'를 열창하며 노래방 타임을 가진 남성 전원 패밀리와 이창환은 이계인, 김명희, 故 박윤배, 박은수, 이수나 등 그 시절 '노래방 멤버'이자 술친구들과 함께 이곳저곳을 놀러 다닌 청춘을 회상한다. 또한 게스트 쌍봉댁 이숙과 개똥 엄마 이상미는 서로 껌딱지 절친임을 전한다. 이웃 주민으로 시작된 인연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함께하며 가족 그 이상의 끈끈한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의 우정이 전해지는 한편, 이숙이 '전원일기'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이상미의 남모를 고충을 폭로하여 관심이 집중된다.
'전원일기'의 농촌 총각 응삼이 역의 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에서 특별한 나들이를 즐기는 '회장님네 사람들' 90화는 7월 1일(월) 저녁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이후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20분에 tvN STORY에서 만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