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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치열한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허웅은 지난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나, 성격 차이 및 양가 부모님의 반대 등의 이유로 2021년 12월 결별했다.
허웅 측은 고소 배경에 대해 "A씨가 약 3억 원을 요구했다.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 SNS, 유튜브, 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 A씨가 이별 후 허웅을 여러 차례 스토킹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A씨는 "두 차례의 임신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진 것이며 결혼 제안은 없었다"며 "임신 중일 때와 임신 중절 때에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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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씨는 허웅과 처음 소개받고 연인관계였던 시기인 2018년 말이나 2021년에는 업소에서 일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모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었고, 허웅은 대학생이던 A씨를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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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