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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사장 이서진이 새 인턴 고민시를 향해 "이런 인턴 없었다"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그때 4년 차 만년 인턴 최우식은 "내 밑으로 오는 거냐. 내가 함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냐.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 힘든 걸 같이 공유 할 수 있고, 나보다 나이가 어렸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잠시 후 신입 사원으로 고민시가 등장, 영화 '마녀'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최우식은 반가움의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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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는 "메뉴는 모르지만 요리를 저한테 시키시진 않을 거 같다. 이사님, 부장님 위주로 할 것 같다"고 하자, 이서진은 "잘한다. 사회생활 진짜 잘한다"며 만족의 함박 웃음을 지었다.
잠시 후 나영석 PD는 식당 장소는 아이슬란드이며 메뉴는 꼬리 곰탕이라고 알렸다. 이에 전 직원들은 꼬리곰탕부터 소갈비찜, 돌솥비빔밥 등을 직접 배웠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전 직원은 메뉴 3개를 다 같이 배운 뒤, 매일 매일 연습 삼매경에 빠졌다.
회심의 히든 메뉴까지 준비하며 모두 학구열이 뜨거운 가운데 깍두기 담그는 법을 전부 받았던 고민시는 집에서도 레시피를 복기하며 연습에 나섰다.
드디어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직원들은 바로 '서진 뚝배기'로 향했다. 대기실부터 단체룸, 메인 홀 등을 둘러본 직원들은 생갭다 큰 규모에 "큰일 났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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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고민시의 채썰기 지옥. 이 과정에서 고민시는 직접 챙겨온 채칼에 의지해 채썰기 달인으로 변신했다. 그 결과 점점 수북이 쌓여가는 채썬 채소들. 이에 이서진은 "민시 많이 했다. 채 썰어놓은 거 봐라. 일을 정말 미친 듯이 한다"며 "그동안 우식이, 태형이 정말 힘든 인턴들이었다. 요령만 피우고 거짓말 하고 저런 인턴 처음 봤다"며 칭찬했다.
첫 오픈 날에도 가장 먼저 출근한 고민시. 이에 이서진은 "인턴 중에 제일 먼저 나와서 제일 열심히 하고 이런 인턴은 없었다"며 "인턴 중에 이런 애 처음 봤다"며 만족의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