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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정현의 시부모님이 며느리를 처음 소개받았을 때를 떠올렸다.
이후 두 사람은 찬장 안에 초음파 사진과 임신확인서를 붙여두는 서프라이즈를 준비했고, 바로 이어서 시부모님이 등장했다. 시부모님은 이정현 부부와 손녀 서아를 위해 각종 반찬과 직접 정성스럽게 끓인 곰국을 챙겨와 감동을 자아냈다.
이정현은 남편과 같은 병원에서 근무 중인 시아버지에게 "같이 출근하는 거 어떠시냐. 안 힘드시냐"고 물었다. 이에 시아버지는 "난 괜찮다"고 답했고, 이정현은 "아버님이 같은 병원에 오시니까 너무 든든하다"며 미소 지었다.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같은 정형외과면서 같은 파트라 좋은 점도 있고 불편함도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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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정현은 시부모님에게 "나를 처음 (며느리로) 소개받고 어떠셨냐"고 물었다. 이에 시어머니는 "예상 밖이긴 했다"고 답했고, 시아버지는 "아들이 집에 와서 '결혼할 사람이 있다'고 해서 '누구냐'고 했더니 '가수 하다가 지금은 배우 한다'고 하길래 '혹시 이정현 아니냐'고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정현은 "아버님이 내 팬이셨다. 나한테도 없는 옛날 앨범도 있으시다"며 "아버님이 옛날에 신랑 학원 데려다주면서 맨날 내 노래를 트셨다고 한다"고 자랑했다.
시어머니는 "원래 네 노래도 좋아했고, 좋아했던 연예인이라 좋게 생각했다. 그리고 어디에서든지 어느 분야에서든지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면 정말 열심히 산 거고, 노력한 거다. 그래서 그 면을 높이 샀다"며 "또 실제로 만나 보니까 더 좋았다. 그래서 우리 며느리가 된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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