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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김종서가 일본에 있는 아내와 아이에 대해 밝혔다.
김종서는 '탁재훈이 락을 했냐'는 말에 "그냥 놀러다녔다"라며 찐친다운 농담을 했다. 이어 "난 탁재훈이 음악을 할 줄 몰랐다. 노래를 이렇게 잘하는 줄 몰랐다"고 했다.
두 사람의 친분은 자료가 있다고. 권혁수는 "진짜 전래동화 같은 거 아니냐"며 놀렸다. 옛날 사진에 탁재훈도 감회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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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김종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원키를 고집하는 분이다"라 말을 꺼냈다. 김종서는 "남들이 내리는 건 뭐라 안한다. 근데 제가 원키를 고집하는 건 내 신념이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저작권료'에 김종서는 "요즘 같은 세대였다면 전 여기 같이 없다"라 했고 탁재훈은 "우리가 뭐가 어때서요"라며 뾰루퉁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발적 성량으로 마이크를 고장냈다는 김경호는 음악 방송 라이브 중 마이크가 고장나 급하게 생방송 중 마이크를 교체하기도 했다. 김경호는 "그땐 마이크가 수용 가능한 성량이 있는데 그걸 너머가면 출력이 자동 차단되는 거다"라 설명했다.
로커들의 시그니처인 긴 머리, 최초의 장발로커인 김경호는 "유현상은 급하게 기른 거다"라며 선을 그었다. '머릿결'에 김종서는 "지금은 박완규가 제일 좋다"라 했다.
만약 연애할 때 여자친구가 '머리 기른 거 별로야'라 한다면 김종서와 김경호는 모두 "헤어져야죠"라고 입을 모았다. 김경호는 "그걸 이해 못해주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냐"라 갸우뚱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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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핑클의 'NOW'를 리메이크했던 김경호는 단발로 변신하고 춤을 추는 등의 퍼포먼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종서는 "춤을 대충 추면 모르겠는데 너무 잘 추는 거다. 그걸 연습했을 걸 생각하니 꼴보기 싫더라"라 농담했다.
김종서는 "제가 'NOW'를 부른 의도는 언젠가부터 종서 선배도 예능을 활동하고 윤도현도 머리 자르고 활동하는 걸 보고 '내가 잘못생각했구나' '원래 내 모습을 보여줘야지 '했는데 사람들 반응이 다르게 흘러갔다"라 했다.
김종서는 "무대는 정말 좋았는데 우리가 김경호에게 바라는 게 있는데 그게 아니니까 그 점이 섭섭했던 거다. 지금 봐도 좋은 무대이긴 하다"라 했다.
김경호는 "근데 제 후배인 박완규는 화내는 정도가 아니었다. 3년 손절했다. 서로 방송국에서 마주칠 수밖에 없지 않냐. 근데 제가 출연한다고 하면 박완규가 '나 출연 안해'하고 가버렸다"라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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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는 "가족들은 일본에 있다. 아내는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고 아이도 일본에서 태어났다. 제가 활동하면서 인기가 좀 있어서 가족끼리 어디 다니니가 힘들었다. 저는 연예인이니까 괜찮은데 가족들은 일반인이지 않냐. 가족들이 불편해하니까 기러기생활을 하게 됐다. 아내와 아이들은 너무 좋아하더라. 그렇게 살다보니 18년이 됐다"라 고백했다.
김경호는 "집에 가스비가 안나온다. 쓸 일이 없다. 전자렌지 3분이면 다 끝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상남자와 현모양처' 사이를 오간다는 김경호는 "제가 살림을 잘하는데 저한테 언니, 누나 이러니까 김구라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는데?'라는 거다. 제가 그 말 한마디에 발끈해서 '저 진짜 여자에 환장한다'라 했다"라 해명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