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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제니 너무 귀여워, 韓 팬 따뜻하게 다가와 좋다" ('아티스트')[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4-06-21 23:30


빌리 아일리시 "제니 너무 귀여워, 韓 팬 따뜻하게 다가와 좋다" ('아…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빌리 아일리시가 '아티스트' 제니 편을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에서는 빌리 아일리시가 출연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오늘 출연해서 지코 씨도 만나서 정말 기쁘다. 만나서 반갑다"고 지코와 반갑게 인사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내한 목적과 계획에 대해 "한국에 오래 있진 못하지만 잠시라도 있어서 좋다. 인터뷰와 새 앨범에 대해 얘기하고 한국 팬들도 만나고 개인시간도 갖고 한국에 도착하지 얼마 안 돼서 지금 많이 들떠있다"고 밝혔다.

한국 팬을 향한 다정한 팬서비스로 화제가 된 빌리 아일리시. 빌리 아일리시는 "오늘 다시 한 번 한국 팬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예의 바른지 기억하게 됐다. 제 배려도 많이 해주신다. 저를 환영해주시는 방식이나 무례하지 않게 다가와 주시는 게 좋다.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제가 그분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와 팬들은 비슷하다. 제가 그들보다 잘났다고 보이고 싶지 않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는 제니가 나온 '아티스트' 회차를 봤다고. 빌리 아일리시는 "정말 귀여웠다.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빌리 아일리시와의 녹화는 내한 스케줄에 맞추기 위해 관객 없이 사전 녹화로 진행 됐다. 빌리 아일리시는 관객 없는 객석을 보며 "어떤 면에서는 편하고 어떻게 보면 무섭다. 그렇지만 머릿속으로 관객들이 있다고 상상한다"고 밝혔다.


빌리 아일리시 "제니 너무 귀여워, 韓 팬 따뜻하게 다가와 좋다" ('아…
빌리 아일리시는 첫 내한 당시 한국의 지하철역에서 찍은 사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한국에 오자마자 이곳을 사랑하게 됐다. 한국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아름답다 어디를 가도 다 멋지다. 그래서 한국 여행을 또 하고 싶다"고 밝혔다.


'배드 가이(Bay Guy)'로 글로벌 히트를 친 빌리 아일리시. 빌리 아일리시는 "제게 굉장한 순간이었다. 충격이자 선물이었다. 그런 경험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고 다시는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경험이다 .제 삶에서 가장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고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지코는 빌리 아일리시에게 '아티스트'의 정의를 물었고 빌리 아일리시는 "아티스트란 자신을 자유롭게 생각하게 두는 사람 아니겠냐. 그들의 작품 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약 없이 하는 사람이라 볼 수 있다"며 "음악이나 예술에는 지나친 공유개념이 없는 거 같다. 예술은 아름다운 방식으로 사람들이 많은 것을 공유하도록 해준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술을 사랑하고 중독되는 것"이라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 있어서 아티스트란 청자와 시청자 그리고 관객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존재를 인정해주니까"라고 덧붙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아카데미 주제가 상도 최연소로 2회나 수상한 아티스트. 빌리 아일리시는 상의의미에 대해 "상을 받는 건 아직까지도 어떤 상을 받든지 혼란스럽다. 제 삶에서 한 번도 제가 어떤 상을 수상할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흥미롭게도 여태껏 많은 상을 받았다. 평생을 걸쳐 사람들이 받고 싶어하는 상을 받았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 사람들이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인정해주고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상까지 받게 되면 행복하다"며 "상을 받는 건 제 목표가 아니다. 상을 많이 받아서 쉽게 얘기하는 걸 수도 있지만 아니다. 상을 받으려고 이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상을 받는 건 정밀 기쁘고 행복하지만 이 직업은 본인의 감정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빌리 아일리시는 "이 인터뷰 자리가 즐거웠고 불려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를 마련하느라 고생하셨을 거 같다. 저를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여주셔서 감사하다. 지코 씨도 바쁘실 텐데 저를 위해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지코는 "마음씨가 너무 고우시다"고 빌리 아일리시의 마음씨에 감동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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