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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레이디 제인이 쌍꺼풀 수술 고백 후 악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편으로는 안해도 될 얘기를 너무 한거 아닌가 싶더라. 결국 변명류의 얘기들은 최대한 안 하는게 베스트인 거 같긴 하다.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을 하면서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번에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고백했다.
레이디제인은 "제가 앞서 시험관을 하느라 9kg이 갑자기 쪘다고 말한 것도 기사 제목이 '9kg 쪄서 53kg가 돼, 너무 속상' 이렇게 나면 대중들은 '뭐가 그렇게 많이 찐거라고 유난을 떠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다. 물론 제목만 읽고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걸 저도 안다. 같은 얘기를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과 리액션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다시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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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하려고 라이브를 켰다는 레이디 제인은 "근데 너무 티 나지 않냐. 이건 어쩔 수 없다. 제가 모르는 척 말 안 한다고 모를 수가 없다. 티가 너무 나니까"라며 수술 사실을 쿨하게 인정했다.
레이디 제인은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 쌍꺼풀의 삐쭉한 라인이 조금 항상 마음에 걸렸었다. 오랫동안 마음에 안 들어서 다음에 기회 될 때 조금 교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데뷔하고 나서 지금까지 약 15년 간 한 달도 일을 쉰 적이 없다. 그래서 계속 얼굴을 고칠 기회가 없었다"며 "그런데 최근 친구 중 한 명이 자연스럽게 쌍꺼풀 수술이 된 모습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 갑자기 마음이 동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래는 수술은 여기저기 알아보고 해야 하는 게 맞지만, 제 성격이 꼼꼼하게 알아보는 걸 잘 못 한다. 그래서 (친구가 수술한 곳에서)냅다 예약해 버리고 왔다"며 의사의 스타일에 따라 수면마취를 하지 않고 수술을 단 10분 안에 마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레이디 제인은 살이 찐 이유도 밝혔다. 바로 임신 준비 때문이었다. 그는 "임신 준비한다고 시험관 시술을 하면서 영양제, 호르몬제도 먹었다. 그런데 호르몬제 부작용으로 많이 부었다. 하지만 그때는 시작에 불과한 거였다. 3kg 밖에 안 쪘다"며 "계속 약 먹고 임신 준비를 하다보니까 하루에 1kg씩 찌더라. 어느새 50kg이 넘었더라. 20살 이후로 50kg이 넘은 적이 없었다. 그때부터는 몸무게가 컨트롤이 안되더라. 걷잡을 수 없이 찌더니 현재 53kg이 됐다. 엄밀이 따지면 원래 몸무게 보다 거의 9kg이 찐거다"고 털어놨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