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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역 비하' 논란부터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출연 영상 썸네일 논란까지, 다양한 구설에 오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가 한 달 만에 23만 명 떨어졌다.
현재 '피식대학' 측은 지난달 12일 '현우진에게 방송에 나가니 노래를 부를지 주접을 떨지 묻다'라는 영상 게재 후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지 않으며, 사과문 이후 별다른 게시 글도 찾아 볼 수 없이 '침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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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피식대학' 측은 일주일 만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들은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된 당사자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은 사과문을 통해 저희의 진심이 부족하게 전달되는 것이 걱정되어 숙고 끝에 오늘 사과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콘텐츠적인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들을 사용했습니다"라고 인정하며, "특히 해당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시청자 분들께 여과 없이 전달되었고 이 부분 변명의 여지 없이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영상에서 언급된 식당에 직접 방문해 사과했다고도 밝히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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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피식쇼' 장원영 편의 영상 썸네일도 지적을 받았다. 'PSICK'(피식)이란 문구 중 일부가 장원영 얼굴에 가려져 성적 의미의 비속어인 'FXXK'를 연상시킨다는 것. 이에 '피식대'학 측은 해당 썸네일을 전격 교체했다. 이들은 "기존 썸네일에서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만 있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썸네일을 교체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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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자극적인 콘텐츠로 구독자와 조회수를 늘리려는 유튜버들이 지역을 비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왜곡된 지역 콘텐츠 대응을 위한 제도적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