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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탄소년단(BTS) 진이 팬을 안아주는 '허그회'에서 성추행을 당해 논란인 가운데, 볼뽀뽀를 시도한 팬들이 다른 팬들로부터 고발 당했다.
이어 "지난 2013년 이후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및 반 의사 불벌 죄가 전면 폐지되면서 강간과 강제추행 등 형법상 모든 성범죄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추행, 인터넷 등 통신 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죄 등 특별법상 모든 성범죄에 대해 제3자의 고발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에게 성추행한 팬들을 성폭력처벌법 제11조 '공중 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면서 "특히 돈벌이에 혈안이 돼 갓 전역한 진에게 이런 수모를 겪게 한 소속사는 반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1000명의 팬들을 안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안아줘요' 패널을 목에 건 채 등장한 진은 먼 길을 와준 아미 한 명 한 명을 진심을 다해 포옹해 줬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진의 볼에 기습 뽀뽀를 시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됐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을 보면 한 여성 팬이 진의 볼에 입을 맞추려 하자 진이 빠르게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여성은 진의 목을 감싸 안고 볼 뽀뽀를 하기도 했다. 이에 진은 다급히 얼굴을 돌리는 등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곧바로 평정심을 갖고 다음 아미들을 차례차례 안아줬다. 다행히 행사는 성황리에 종료 됐지만, 해당 영상을 본 일부 팬들과 네티즌들은 해당 팬들을 두고 '성추행'이라고 지적하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