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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부캐' 차은수의 인기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소신발언' 코너에는 모델 이현이와 가수 빽가가 출연했다.
빽가는 '어떤 말을 듣는 게 좋냐'는 질문에 "실제로 보니 멋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제일 좋아하는 말은 섹시하다는 거다"고 했다. 박명수는 "나는 장난으로 '잘생겼다'고 하면 가라고 한다. 아니면 거짓말 하지 마라고 한다"며 "가라고 하면 더 좋아하신다. 그냥 고맙다고 하면 되게 싫어한다"며 웃었다.
또한 이현이는 '남편한테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좋았냐'는 질문에 "대학생 인 줄 알았다"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하게 했다. 이현이는 "공교롭게도 그날 남편한테 옷을 사줬다. 그랬는데 나한테 '대학생 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빽가는 '요즘 들었던 말 중에 어떤 말이 가장 기분 좋았냐'는 말에 "'이제 네 나이로 보인다'는 말이 좋았다"며 "어릴 때부터 워낙 노안이고 수염 기르고 지저분했는데 이제는 머리고 자르고 수염도 안 기르고 하니까 이제 내 나이처럼 보인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그때 박명수는 "나는 가지가지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최근 공개한 미남 부캐 '차은수'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내가 아는 후배 중에 차은수가 있다. 그걸 보더니 사람들이 '킹 받는다', '가지가지한다', '웃기다'라는 말을 내가 아닌데 나한테 하더라. 그런 이야기에 기분이 좋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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