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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보기만 해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호러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맛을 담아낸 영화 '핸섬가이즈'가 올여름 극장가에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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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촬영하면서 가장 남았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매 순간마다 웃음 참기 챌린지처럼 찍었던 것 같다"며 "배우들이 입을 모아 말한 장면은 우현 선배님이 영어를 하신 장면이었다. 너무 많이 웃어서 촬영이 중단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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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경찰 최소장을 연기한 박지환은 "제복을 입고 두 선배님(이성민, 이희준)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장면이었는데, 저도 여러 영화를 해봤지만 '와 이 영화가 어떻게 될까' 싶었다. 제 복장은 경찰 복장이니까, 어느 정도 평범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연기할 때는 제복과 상관없이 사건을 이상한 쪽으로 더 밀어 넣으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돌이켜봤다.
특히 박지환은 악령 들린 연기로 관객들에 웃음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좀비하면 생각나는 기존 움직임이나 동작을 하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더라. 영화 장르가 코미디다 보니, 어떤 게 도움이 될지 싶어서 연습실을 빌려서 혼자 계속 움직여봤다. 무용하던 친구를 불러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때 마침 친구가 마이클 잭슨 노래를 트니까, 갑자기 재밌는 춤이 연상되더라. 처음에는 감독님도 이 움직임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셨는데, 나중에는 오케이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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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핸섬가이즈'는 예측불가한 전개와 웃음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성민은 "저희 영화는 잠시 현실을 잊게 해주는 것 같다. 웃다가 보면 두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그런 시간이 필요한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