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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코미디언 이국주가 안영미와 3번의 절교 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우리가 절교 위기가 있었나? 나는 모르겠다"고 했고 이국주는 "본인은 모르고 사는데 안영미 주변 사람들은 다 항상 절교인 상태로 지내고 있다. 본인이 절교 안했다고 생각하니까 같이 일하긴 하는데 정주리와 저는 안영미를 내려놓은 지 오래됐다"고 고백했다.
이국주는 "강원도 가면 뭘 먹어야 하냐? 회는 먹어야 하지 않나. 내가 거기까지 3~4시간을 운전해서 갔는데 회는 안 먹고 잠을 자더라. 화가 안 나겠나. 그전에 저희가 오리백숙을 먹고 넘어가긴 했다. 그러면 저녁에 회랑 소주 한 잔을 해야 하지 않나. 그런데 잠을 자기 시작하더라. '언니 회 안 먹어?'라고 물어보니 '너는 벌써 소화가 다 됐다고?'라더라. 그래서 혼자 나가서 바다를 보며 컵라면과 소주를 먹었다. 그때 이미 한 번 절교를 했었다"라고 웃었다.
이국주는 강원도 사건이 아직도 분이 안 풀렸는지 계속해서 속사포를 쏟아냈다. 그는 "그 다음날 아침에 회를 먹었을까? 안 먹었다. 내가 그날 절교를 하고 혼자 도망가려고 차를 시동을 걸었는데 2층에서 언니가 '어디가? 같이 가' 이러더라. 이거 두 개만해도 절교다"라고 분노했다.
세 번째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이것까지 말하면 언니 방송 못한다"라고 안영미를 배려했고, 안영미 역시 "그 얘기하면 저는 이혼 당한다. 그러니까 하면 안 된다"며 "중요한 건 세 번의 에피소드가 다 나체였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강원도 사건에 대해 "제가 그때 면역력이 떨어져서 이석증이 왔었다. 이석증 때문에 지구가 돌고 있는데 국주가 회를 먹자는 거다. 저 그때 아팠다. 이 이야기를 거의 10년 동안 하고 있다. 제가 그래서 최근에 우리 집에서 회를 사주지 않았냐"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이국주가 보살", "이석증인데 왜 옷을 벗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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