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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근 활동을 잠정 중단한 NCT 런쥔이 사생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제가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쉬는 동안 빨리 회복하려고 놀이동산도 가고 놀러 다니고 못 해본 거 다 해보고 힐링하면서 차차 좋아져가고 있는데 '저렇게 아픈데 놀러 다닐 수는 있네?'라는 글을 봤다. 이 말 보고 참 어이가 없고 한심했다. 그럼 아픈 사람은 꼭 우울하면서 약을 매일처럼 먹고 병실에 박혀서 매일 울어야 하냐"며 "전 최선을 다해서 얼른 좋아지고 드림이랑 활동하는 게 제 목표다. 그러기 위해 산책도 가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그래야 치료가 되니까"라고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럼에도 사생피해가 계속되고 있음을 알린 런쥔은 "제 개인적인 스케줄에도 사생? 저에게는 무서운 스토커, 그런 사람이 따라온다. 비행기 옆자리 타고 자는데 사진 찍고 정말 저에게는 너무 큰 부담이다. 도대체 제 항공 티켓은 어떻게 알게 됐고 무섭게 바로 제 옆자리에 타도 또 당당하게 그분들이 '아니요? 따라온 거 아닌데요?'라고 하고. 전 진짜 진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사랑하고 좋아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꼭 이렇게 극단적인 방식을 택해야 할 필요 없지 않냐"라며 "오늘 또 전화가 여러 통 와서 택배 기사님인 줄 알고 받으면 '혹시 제 친구 *** 아닌가요?'라고 하는데 프로필은 우리 멤버다. 이게 진짜 우연이냐"면서 "나이가 어리든 많으시든 제 사생활을 건드는 사람은 가만히 안둘 거다. 법무사 통해 신고, 소송까지 끝까지 갈 거니까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그 시간과 열정, 올바른데 쓰셨으면 좋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런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20일 팬 커뮤니티를 통해 런쥔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소속사 측은 "런쥔은 최근 컨디션 난조와 불안 증세로 병원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판단하였고, 런쥔과 신중한 논의 끝에 치료와 회복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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