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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이 아내이자 배우 탕웨이와 두 번째 작업을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탕웨이가 연기한 바이리는 어린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하는 인물이다. 이에 김 감독은 "사실 엄마로서의 모습보단 딸로서 보여지는 모습에 더 집중하려 했다. 바이리는 남겨진 딸과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소통하는 과정이 어떻게 보여지는지도 중요했다"며 "탕웨이도 실제로 딸이 있다 보니까 쉽게 상황에 몰입했던 것 같고, 남겨진 엄마와도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용 감독이 영화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