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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에이티즈의 '골든 아워'가 펼쳐질 전망이다.
여상은 "에이티즈만의 색깔을 많이 담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 좋은 무대와 퍼포먼스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했고, 민기는 "약 6개월 만에 컴백했다. 2024년 첫 앨범인 만큼, 준비도 열심히 했다.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했다"고 했고, 종호는 "설레고 긴장감도 있다. 저희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 생각한다. 에이티즈와 팬분들, 그리고 대중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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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이티즈의 새로운 모습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 앨범은 코첼라 이전에 어느 정도 준비를 했었다. 확실히 하고 싶었던 것을 많이 담아냈다. 앨범명이 '골든 아워'인 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어떻게 담을지 많이 고민했다. 변화와 노력들이 저희 만의 스타일로 어떻게 재해석됐는지 봐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타이틀곡 '워크'를 통해 끝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고 앞을 향해 나아가는 에이티즈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윤호는 "중독성 강한 비트와 직관적인 가사가 매력이다"라고 했고, 우영은 "중독적인 훅이 인상적이라, 쉽게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이루고 싶은 모습을 위트 있게 가사에 녹여냈다"라고 예고했다.
가사에 스페인어가 들어가 있어 눈길을 끈다. 홍중은 "의도했다기 보다는 무대를 할 때 반응들이나 의미들이 저희 곡과 잘 맞아서 사용한 것 같다. 기존 발매한 곡들에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들이 들어가 있다. 저희 언어가 아니라도 각 곡에 어울리면 거침 없이 사용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포인트 퍼포먼스에 대해 윤호가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 세계적인 가수와 함께 한 안무가가 참여했다. 산이도 안무 제작에 함께 했다. 코러스에 둘이 짝을 이루는 안무가 포인트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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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는 "항상 커리어 하이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컴백할 때 항상 멤버들끼리 확신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었다. 바로 팬들이 저희에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불어 넣어 주신다. 팬을 위해서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거들었다.
글로벌 인기 비결에 대해서는 우영이 "에이티즈 무대는 뮤지컬 같다는 생각을 한다. 연기도, 안무도, 노래도 있다. 보셨을 때, 또 다름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 인기는 뮤지컬 요소가 있어서 재밌는 것 같다"고 짚고, 윤호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무대에 대한 진실성인 것 같다. 매사에 열정적인 모습에 호응해 주시는 것 같다"고 자부했다.
최근에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많은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라고 불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성화는 "저희가 처음 코첼라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꿈에 그리던 무대라 믿을 수 없었다.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에이티즈 자체를 보여주자는 생각 하나로 라이브, 연출, 퍼포먼스 모든 것을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기 때문에, 중간 중간 한국적인 요소를 넣으려고 했다. 강강수월래를 하고, 봉산탈춤 분들을 섭외하고 그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종호는 "큰 페스티벌에 나갈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다. 준비한 만큼 보여드리자는 목표가 있었다. 연습할 때도 최대한 집중적으로 하고, 연출팀, 밴드분들, 댄서 형들 등 모든 코첼라 팀이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 무대를 경험하고 왔기 때문에, 어떤 무대라도 관객들과 여유롭게 소통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코첼라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우영은 "비하인드를 살짝 말씀드리자면, 2주차 공연이 끝나고 LA로 돌아가는 스케줄이었다. 막둥이 종호가 바로 보컬 레슨을 잡더라. 안주하지 않고 끊임 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민기는 "꿈만 같았다. 어렸을 때부터 자주 보던 TV 같았다. 동경했었고, 올라간다는 자체만으로도 꿈이었다. 코첼라 무대를 서고, 무대에 선 수많은 아티스트 보면서 '어떻게 저런 쇼맨십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연구를 많이 했다. 이번 컴백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저희 공연에 수많은 아티스트가 오셨다. 그런 무대를 경험하면서 뜻깊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코첼라를 다녀온 만큼,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홍종은 "매 앨범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기대감과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 저희끼리 얘기한 목표는 '무대가 끝나면 기립받수 받을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성적보다는 일단 걸맞는 실력을 갖추고, 호응을 이끌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자고 했다. 그걸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노력하면서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에이티즈는 31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을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