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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유치장 근황이 공개됐다.
또한 세끼 모두 도시락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금요일 검찰에 송치될 계획이다.
이에 김은배 전 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유명인이다 보니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치장에서 운동, 독서, 수면 등을 할수 있는데 김호중이 잠만 잔다는 이야기는 자포자기적인 마음이 엿보인다"고 개인 의견을 전했다. 또한 도시락 식사에 대해서는 "도시락은 관식과 사식이 있다. 모두 경찰서 식당에서 보내는데 돈을 영치하면 반찬을 추가해서 사식으로 도시락이 나온다. 먹을 만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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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고, 술을 마신 채 운전했다고 뒤늦게 인정했다. 대리 자수와 계속된 말바꾸기, 블랙박스 메모리 훼손 등 증거인멸 의혹 속에 경찰은 24일 김호중을 구속했다. 또한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 모씨는 범인도피교사, 증거인멸 혐의로 모두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사고 당시 김호중의 정확한 음주량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건 은폐에 그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호중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나간 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