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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최지우가 또 한 번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최지우는 "저는 지금 홍보도 할 게 없는데 보고 싶어서 나왔다"라며 의리를 보여줬다.
신동엽은 "지금 영화를 찍고 왔다고 하던데 마지막 촬영이라고 했는데 내일 다시 한 컷을 찍는다고 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영화 얘기는 좀 있다가 하자"라고 말했고, 최지우는 "오늘 영화 얘기는 안 해도 된다. 개봉까지는 아직 멀었다. 나중에 다시 나와서 홍보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감동한 신동엽은 "나 얘기 듣고 너무 고마웠다. 술 뭐 어떤 거 준비할까했는데 샤도네이 품종으로 준비해달라고 해서 이건 편집을 좀 해줘라. 내가 사비를 내서 한 120만원 정도 하는 걸 가져왔다. 맛만 봐라"라고 이야기했다.
신동엽은 "이거 가격은 무조건 편집해 달라"라고 제작진에게 부탁했고, 최지우는 "얘기 해 달라는 거 아니냐"라며 웃었다.
이어 신동엽은 최지우와 자신의 잔에 와인을 따른 후 "이거 한 20만원 정도 된다. 이거 편집해줘"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최지우에게 "이런 비싼 술 많이 마셔보지 않았냐. 근데 아는 분에게 디스카운트 해서 받아왔다. 얼마일 거 같냐"라고 물었다.
최지우는 "화이트 와인은 처음이다. 한 40만원?"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다운"을 외쳤다.
알고보니 신동엽이 가져온 와인은 10만원이었고 최지우를 속인 것. 최지우는 "이것들은 변하지를 않는다. 내가 언제 몰래카메라를 벗어나나 싶다. 징글징글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정호철은 "그때 몰래 카메라 리액션이 대단했다"라고 최지우가 속았던 몰래카메라를 언급했다.
최지우는 "약간 이상해도 원래 이런거구나라고 싶었다. 가짜 총을 주고 입으로 '두두두'하라고 하더라. 하라면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그 당시 내 수식어가 백치였다. 정말 듣기 싫었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