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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손헌수가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손헌수는 최근 KBS '일꾼의 탄생', '6시 내고향' 등에 출연하며 '어르신들의 BTS'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두고 그는 "10년 이상 지팡이 짚고 다니시는 어르신이 저를 보면 그냥 (지팡이를) 던지고 뛰어오신다. 또 어떤 분은 한의원에서 침을 머리 쪽에 맞고 계시다가 제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침을) 꽂은 상태로 찾아오시기도 했다"며 무용담을 늘어놓았다. 믿지 못하는 출연자들에겐 "정말 방송에 나갔던 내용이다. 봤더니 안테나 3개가 정확히 (꽂혀 있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손헌수는 최근 신곡 '꽃가마'를 들고 가수로 돌아왔다. 손헌수는 '꽃가마'를 두고 "그동안 제가 좋아하는 장르를 선택했다면, 이번에는 '효도 트로트', '효도 자극 트로트'다. 내용 자체가 '어머님께 성공해서 효도하겠다' 이런 내용이라서 저를 예뻐해 주셨던 고향의 어르신들에게 감사인사가 될 것이다"라며 곡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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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헌수의 연애와 결혼은 모두 방송인 박수홍 덕분이라는 제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손헌수는 "제가 이분(지금의 아내)과 사귈까 말까 할 때쯤 박수홍 선배가 '교제를 먼저 해봐라. 교제라도 해봐라. 그래야 더 정확히 안다'라고 해서 교제를 했기 때문에 연애도 하게 된 거고, 결혼도 박수홍 선배가 비혼주의자였는데도 불구하고 결혼을 해서 너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결혼이란 좋은 거구나' 해서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며 박수홍을 향한 큰 감사를 남겼다.
또 손헌수는 "제 아내가 관광공사에 취직하기 전에 북경에서 한의대를 9년 다녔다. 기술이 좀 있다. 불부항이라든지 뜸 같은 것을 해준다"며 자랑했다. 이를 부러워하는 출연자들에게는 "모르겠다. 너무 행복하다"며 결혼생활의 행복함을 숨기지 않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