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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선주가 부부의 독특한 가족관에 대한 딸의 반응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박선주가 방송인 현영, 개그맨 김태균, 트로트 오디션 참가자였던 가수 김용필을 용인 하우스로 초대했다.
박선주는 지인들을 위해 요리를 준비, "인생에 번아웃이 와서 '요리 공부를 하러 갈까?'하는 상황에 강레오 씨를 만났다. 요리 하는 걸 좋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일 중요한 게 딸이었다.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면서 요리가 늘더라"고 했다.
박선주는 지난 2012년 셰프 강레오와 결혼, 현재 12세 딸의 엄마다. 박선주는 딸이 기숙사 학교를 가게 되면서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서울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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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는 "딸을 매일 케어 했었는데 보내는 게 좀 자신이 없긴 하지만, 딸이 '기숙사에서 잘해볼테니까 엄마도 육지 가서 잘 해봐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과 3년 전부터 '무조건 기숙사 학교를 가자'며 협의해 왔다"며 "나는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었고 아빠도 그런 게 크다. 또 딸은 엄마 본업할 때 제일 멋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박선주는 서울, 남편 강레오는 곡성, 딸은 제주도 기숙사에 생활하며 현재 가족은 따로 떨어져서 생활 중인 상황. 박선주는 "남편과 떨어져 산 지 5~6년 됐다. 자주 본다. 월말 부부다"며 "두근두근은 아니지만 새로운 사람 같다"고 했다.
박선주는 "나는 비혼자주의자였다. 아이가 먼저 생겼다. 늦은 나이에 임신은 너무 감사한 일이다"며 "임신 사실을 알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게 결혼이냐'고 했다. 근데 결혼은 아니다"고 했다.
독립적인 성향이었다는 박선주.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고 각자의 삶을 바꾸려한다면 관계가 무조건 깨질 것 같았다고. 박선주는 "가정을 만들고 아이를 키우는 문제지 않냐. 아이를 중심축으로 놓고 양쪽이 공평하게 희생하면 둘이 잘 지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린 아이가 중심이 된 가정이다. 아이가 열두 살이면 부모도 열두 살이라고 본다"며 자신의 결혼관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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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는 "생활비, 양육비는 반반 부담해서 같은 통장에 넣어서 같이 쓴다. 무조건 다 반반이다"며 경제 관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