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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송승헌이 금연을 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송승헌은 "예전에 우리 시트콤 찍을 땐 담배를 피면서 촬영을 했다. 그냥 방송에서 담배를 폈다. 지금은 말도 안 된다"라고 말했고, 신동엽도 "지금 화면을 보면 굉장히 이상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승헌은 "내가 담배를 끊은 이유가 두가지다. 예전에는 축구를 하루 종일 뛰어도 숨이 찬다는 걸 느껴 본 적이 없다. 근데 어느날 조기 축구를 갔는데 5분을 뛰었는데 숨이 엄청 차더라. 내가 몸이 갔구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호철은 "신동엽 형님이 예전에 송승헌 선배의 담배 예의가 너무 바르다고 했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신동엽은 가수 선미가 나왔을 때 송승헌이 담배를 물고 열중쉬어를 하고 붙였던 걸 재연했었다.
이에 송승헌은 "이병헌 형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을 때다. 20대 초반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상갓집을 가 볼일이 많이 없었다. '형들이 앞에 서세요'라고 했는데 '네가 서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얼핏 듣기로 두번 반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순간적으로 반이 뭐지라고 생각한 후 허리만 숙여서 바닥을 짚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재연했다.
김영철은 "조여정이 20살 때 송은이 누나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왔는데 '큰절 하면 돼'라고 하니까 진짜 큰절을 했다"라고 말했고, 모두다 안 믿는 모습을 보이자 "와서 해명을 좀 해줘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