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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이동휘가 '수사반장 1958' 시즌2를 기대했다.
특히 첫 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면서,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바다. 쾌조의 출발을 하고, 마지막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동휘는 "'자체발광 오피스'가 마지막 MBC 드라마라, 시청률에 대한 감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그때 기준으로 보면 높은 시청률이었는데, 오랜만에 돌아와서 사랑 받은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다. 시청률 아침마다 확인을 하지만, 더 바라면 개인적으로 욕심인 것 같다"라며 "'자체발광 오피스'를 디스하는 것은 아니다"고 웃었다.
다만 10부작이라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고. 이동휘는 ""OTT도 8부작이나 6부작도 많으니, 처음에는 10부작이라 했을 때 짧다고 못 느꼈다. 그런데 오리지널 '수사반장'이 오래 사랑받은 만큼, 이 드라마만큼은 더 많이 제작해야 됐구나라고 느꼈다. 가장 아쉬운 게 그 부분이었다"라고 했다.
그런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동휘는 "시즌2를 당연히 바라고 있다. 극 중 김상순 캐릭터 연기할 때, 오랜만에 신나서 연기했다. 캐릭터에 대한 소중함이나 아까움이 있다. 이 캐릭터를 시청자분들과 많이 만났으면 해서, 아쉬움이 유달리 크다"고 전했다.
이동휘는 종남 경찰서의 '미친개'로 통하는 독기와 근성의 마이웨이 형사 김상순 역을 맡아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다. 오리지널 김상순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오리지널 '수사반장'은 서치해야 했다. '전원일기'와 다르게 방영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매체나 콘텐츠 자체를 찾기가 힘들더라. 서치를 하면서 알게된 것을 취합하고, 감독님께서 주신 자료를 분석하고, 그러면서 접근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흉내만 내면, 그런 것에 오는 충돌이 있을 것 같았다. 새로 접하게 될 시청자분들에게도 어떻게 보여드릴까에 대한 고민이 컸다. 베이스는 유명한 배우들이 있다고 그대로 복사하기 보다는, 젊은 시청자분들도 보시기에 신선함이 무엇일지 고민했다. 신선할 수 있는 김상순을 연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시 돌아온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지난 18일 종영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