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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맨 허경환과 래퍼 슬리피가 '음주 ?R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과 술자리 동석자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김호중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가 사고 3시간여 뒤 김호중이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지만,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 날 오후 4시 30분 김호중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호중은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유흥주점을 찾았지만,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는 것. 그런 가운데, 당시 김호중은 유흥주점에서 유명 가수 A씨, 유명 개그맨 B씨와 함께했던 것으로 알려지자, 이들에 대한 추측이 일었다. 허경환은 김호중과 같은 소속사로 이 같은 추측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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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식 팬카페에도 사과문을 게재한 김호중은 "진심으로 이번 일에 대하여 우리 아리스 식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술을 한 잔이라도 입에 대면 핸들을 잡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저의 어리석은 판단으로 인하여 이렇게 많은 식구들이 아파한다는 걸 꼭 굳이 직접 겪지 않아도 알아야 어른의 모습인데 참으로 어리석은 저의 모습이 너무나도 싫다"고 토로했다.
"죄지은 사람이 말이 길면 뭐하겠냐"는 김호중은 "조사가 끝나고 모든 결과가 나오면 이곳 집으로 돌아오겠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우리 식구들의 꿈을 저버리지 않으려면 열심히 사는 것밖에 없을 것 같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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