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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송지은이 박위와의 결혼에 대한 주변의 반응을 공개했다.
지난 박위의 출연 당시 스튜디오 밖에서 잠깐 출연했던 송지은. 그때 이미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고. 송지은은 "오빠가 잘생기게 나왔더라. 오빠가 원래는 이마를 드러내는 머리스타일인데 헤어숍 선생님들이 '덮머'를 추천해줬다. 그랬더니 아이돌 같더라"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송지은은 결혼 발표 후 수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결혼 발표 후 사회 봐주겠다, 축가해주겠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제가 얼마 전에 '세바시' 녹화를 했는데 인순이 선배님이 출연하셨다. 선배님이 제 소식을 들으시고 축가를 해주겠다더라. 그 말씀을 듣고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났다. 너무 감사했다. 최강희 언니도 저희를 볼 때마다 너무 예쁘다고, 부럽다더라. 조혜련 선배님도 먼저 해주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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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은 "오빠가 휠체어를 타는 부분에 있어서 제가 대단하다고, 천사 같다고 해주신다. 저는 오빠와의 결혼을 결심하는 데에 장애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많은 분들에 저를 칭찬해주시는 게 부끄럽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어지지 않았냐. 딸을 잘 키워서 정말 작품을 만들면 그나마 내 인생을 보답 받는 느낌일 것"이라 밝혔다.
송지은은 박위를 만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다. 저는 칭찬을 잘하는데 불편한 걸 잘 주장하지 못했다. 가슴 속에 담아두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런 불편한 감정을 저는 처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쌓여서 남아있더라"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눈치챈 거다. 불편한 감정이 마음 속의 쓰레기 같은 거라 빨리 분리수거해서 내보내야 한다더라. 그래서 불편한 감정도 잘 말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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