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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도현이 2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동료 임지연을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이어 "오늘 아침에 군대에서 나왔다. 동료들이 수상 소감 준비하라고 했는데 안 한 게 후회된다. '파묘'라는 작품에 나를 선택해주신 장재현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선배 모두 촬영장에서 잘 챙겨줬다. '파묘'를 촬영할 당시 다른 두 편의 작품을 동시에 촬영하고 있어서 스케줄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었고 피해가 될 수 있었는데 선배들이 배려해주고 오히려 '열심히 하고 와' '건강 잘 챙겨라'며 위로해줬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며 '파묘' 촬영 당시 고마웠던 마음을 뒤늦게 전했다.
물론 장재현 감독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이도현은 "사실 '파묘' 봉길을 연기할 때 어려워 감독이 밉기도 했다. 대사도 너무 어려웠다. 그렇지만 세상에 쉬운 연기가 없다고 생각하는 나로서는 너무 큰 도전이고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준비했다. 내 기준 너무 좋은 기회라고 여기며 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런데 다음에 더 잘하겠다. 다음에도 써달라"고 재치를 드러냈다.
이날 이도현은 수상 소감 이후에도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자신과 동반 시상식에 참석한 임지연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애정을 과시해 팬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