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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vs민희진 갈등 격화, 뉴진스 이미지 타격 온다"…'내홍' 속 컴백 응원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5-01 12:08 | 최종수정 2024-05-01 12:13


"하이브vs민희진 갈등 격화, 뉴진스 이미지 타격 온다"…'내홍' 속 컴…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와의 격한 내홍 속에서도 뉴진스의 신곡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악화된다면 뉴진스의 명예나 이미지도 좋지 않을 전망이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착수했다. 이에 민 대표는 25일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찬탈을 계획한 적도, 의도한 적도, 실행한 적도 없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하이브 측은 민 대표를 포함, 부대표의 배임 증거들이 확보되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이후 하이브는 이사회 소집을 요청했지만, 민희진 대표가 응하지 않았고, 하이브는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허가 신청을 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달 30일 오후 민 대표 해임을 위한 하이브의 임시 주주총회 허가 심문기일을 비공개로 열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약 30분간 진행된 심문기일을 마친 어도어 측 법률대리인은 "오는 10일까지 이사회가 열리고, 이달 말 주주총회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내용을 포함한 추가 답변을 오는 13일까지 재판부에 제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하이브 측은 "법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vs민희진 갈등 격화, 뉴진스 이미지 타격 온다"…'내홍' 속 컴…
한편 1일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한 법무법인 혜명 손정혜 변호사는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민 대표가 해임되면 뉴진스의 행방에 대해 묻자 "민희진 대표라는 한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도 뉴진스가 활동을 못하지는 않기 때문에 지금 이 사태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공개 행보는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사태가 악화돼서 서로 더 공방전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아티스트의 명예나 이미지가 안 좋아질 것이다"면서 "뉴진스도 계약 기간이 있다. 어도어하고 언제까지 계약. 그 이후에 뉴진스는 어디로 갈 것인가의 문제다. 아직 시간적인 부분이 있는데 더 신뢰하는 사람한테 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뉴진스가 이 사태를 관망하면서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더 성장하는 데 누구의 손을 잡아야 되는가 고민에 빠지는 시점이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또한 손 변호사는 "현재 어도어 측에서도 우리가 5월 말쯤에 열겠다 이렇게 의사표시를 하고 있어서 주총이 열릴 건데, 주총의 안건은 명확하게 대표이사 이사들의 해임 안건이 올라올거다. 그래서 사실 여기서 지분 경쟁을 해야 되는데 이미 80%를 하이브가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결권 행사에 하이브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은 현재로서는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달 26일 'How Sweet' 재킷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 컴백 시동을 걸었다. 힙하고 스포티한 감성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자랑한 이들은 오는 5월 24일 한국 활동에 나선 뒤 6월 21일 일본에서도 더블 싱글을 발표하고 데뷔한다. 이어 같은 달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열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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