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형' 오하영이 멤버들의 연애와 키스신을 아직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벌써 데뷔 13주년이 된 에이핑크. 박초롱은 "시간이 그렇게 간 게 실감이 안 난다. 아직도 우리는 같이 활동하는 게 재밌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팀을 유지한 비결에 대해 정은지는 "팀워크가 엄청 좋은 거 같진 않다. 각자 개성이 다르고 취향이 다 다르다. 근데 케미가 좋다"고 밝혔다.
'존댓말'도 그 비결 중 하나라고. 멤버들은 "우리는 아직 서로 존댓말을 쓴다", "동생들이 언니들한테 존댓말을 쓴다"고 밝혔다. 정은지도 "보미랑 나는 동갑인데 서로 '야'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
외형적으로 가장 많이 바뀐 멤버는 오하영이라고. 김남주는 "요즘 패션에 물올랐다고 해야 하나. 옛날엔 패션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오하영은 "내가 원래 에이핑크에서 통통하고 건강한 멤버였는데 안 되겠더라. 멤버들 다 마르고 조그맣지 않냐"고 노력의 산물임을 밝혔다. 정은지는 "SNS 보다 보면 하영이 계정이 아닌 것처럼 하영이가 엄청 수수하게 입고 다녔는데 요즘 쇼장도 가고 여러 군데 가면서 엄청 꾸미고 다닌다 동생을 잃은 기분"이라 밝혔다. 윤보미 역시 "성숙해지는 막내 모습이 어색하다"고 맞장구쳤다.
이에 강호동은 연애를 의심했지만 오하영은 "힙하게 입고 다니는 거다. 원래 거적때기만 입고 다녔다"고 밝혔다.
민경훈은 "연애 얘기도 하냐"고 물었고 오하영은 "나 그런 거에 되게 예민하다. 남주 언니가 연극을 해서 보러 갔는데 키스신을 14번을 하더라. 너무 충격이었다"며 "'응칠'에서 은지 언니가 키스신을 찍은 걸 보고 울었다. 언니들의 스킨십을 내가 보는 게 너무 충격이었다. 아직 못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
각자 솔로 활동으로도 반경을 넓혔던 멤버들.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의 차이에 대해 정은지는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 앨범을 냈는데 이제는 솔로와 그룹의 경계가 사라졌다. 그래도 멤버들이랑 대기실 쓸 때가 더 재밌긴 하다. 메뉴 고를 때가 제일 좋다"고 밝혔다.
오하영은 "멤버들의 빈자리가 너무 컸다"면서도 "좋은 점을 굳이 꼽자면 멤버들이 나보다 말랐고 나 혼자 키가 되게 크다. 비교대상이 멤버들이랑 옷도 맞춰야 해서 살도 빼야 했는데 비교대상이 없어서 좋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윤보미는 작곡가 라도와 8년째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