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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안혜경이 '빈센조' 송요훈 촬영감독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내가 집안일을 못한다. 같이 살다 보니까 서로가 조금 배려해 주는 공간도 있어야 되고 배려해 주는 일도 있어야 되는데 내가 그걸 많이 못 하니까 남편이 다 한다. 그 부분은 너무 좋다. 이래서 사람들이 같이 있으면 좋다고 하나 싶다. 근데 바쁜 기간에는 또 내가 해야 된다. (어쨌든) 지금은 만족도가 최상이다"라고 밝혔다.
안혜경은 결혼 후 가장 좋은 점에 대해서는 "내 편이 있다는 거다. 말할 수 있고, 내 일을 같이 공감해 주는 상대가 있다는 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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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혜경은 송중기가 자신을 향해 '누나'라고 불러서 깜짝 놀랐다면서 "너무 심쿵했다. 내가 언제 송중기한테 '누나'라는 소리를 들어보겠냐. 그래서 (남편한테) '나보고 누나래. 자기야. 어떻게 해야 돼'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날 안혜경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로 만났다. 보통은 촬영 끝나고 다른 드라마로 가거나 아니면 드라마 끝나고 나면 그냥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멀어지게 되는데 유일하게 연락처를 주고받았던 친구들 사이에서 살아남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1년에 한두 번 정도밖에 연락을 못 했다. '연극하니까 보러 올래?' 이러거나 아니면 명절 인사만 하고 못 만난 채로 7~8년이 지났다"며 "근데 남편이 드라마 끝나고 나서 시간적 여유가 좀 되면서 '만나자', '언제 밥 한번 먹자'고 한 게 그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연치 않게 본 자리에서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까 급 친해졌다. 원래 친했는데 급 친해지게 됐고, 자주 만남을 같이 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래서 1년 정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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