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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맛이 정말 무섭다. 충무로의 액션 시리즈 간판격인 영화 '범죄도시4'(허명행 감독)가 개봉 첫날부터 사전 예매 83만장을 돌파, 무서운 광풍을 극장가에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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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85만장의 밑장을 깔고 시작된 '범죄도시4' 광풍은 역대급 그 이상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개봉일 오전 8시 기준 64만638장(예매율 87.3%)의 예매량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달렸던 전편 '범죄도시3'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사전 예매량 60만장 이상을 돌파, 시리즈 최초 80만장 이상의 예매량으로 괄목할 만한 신기록을 세웠다. 이와 같은 압도적 예매량은 2024년 개봉작 최고 예매량이며 그간 개봉일 기준 최고 예매량을 기록하고 있던 한국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의 64만6517장, '군함도'의 56만5992장, '기생충'의 50만5382장을 모두 뛰어넘는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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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트리플 1000만'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2017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개봉한 '범죄도시'는 688만명으로 포문을 연 뒤 이후부터 15세 이상 관람가로 수위를 낮춰 2022년 개봉한 '범죄도시2'로 1269만명, 2023년 개봉한 '범죄도시3'로 1068만명을 동원하며 시리즈 연속 1000만 기록을 세웠다.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인 '범죄도시4'는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3' 이후 딱 1년 만에 컴백했는데, 이번 시리즈 또한 1000만 돌파가 심상치 않게 이야기되고 있다.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의 트리플 1000만 기록을 '범죄도시4'가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