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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크러쉬의 친누나 노브가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노브는 "유명가수의 누나라는 걸 숨기고 싶었다. 부담감도 미안함도 있었고, 무거웠다"면서 "10년 가까이 음악생활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보단 크러쉬의 누나라는 타이틀에 더 많은 관심을 주더라"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음악하는 자리에서는 동생언급을 안하려 했는데 오히려 다 하고 내 안에 있는 걸 깨부수자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 오늘은 크러쉬 누나가 아닌 음악하는 노브로 인정 받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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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는 "목소리 콤플렉스가 있으셨다던데"라고 묻자, 노브는 "제 목소리를 안 좋아했다. 초등학생 남자아이 변성기 지나기 전 목소리 같아서 노래 부를 때 감정 전달이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에 선우정아는 "힘이 강한 사람은 취향이 다 다른 사람한테도 그 힘을 느끼게 한다. 오늘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노브 님의 힘을 느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노브는 1대1 맞짱 승부에서 승리했다. 노브는 "10년만에 노래로 인정받는 느낌이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올해 1990년생으로 만 나이 33세인 노브의 본명은 신정은이다. 현재 소속사는 없으며, 직업은 싱어송라이터다. 2016년 싱글 앨범 '추워'를 발매하며 데뷔했으며, 최근까지 싱글 앨범 '너는 나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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