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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빠 죽으면 안돼."
박도라는 고필승과 함께 무인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다시 빠져드는 것을 느꼈다. 잠든 고필승에게 키스할 듯 다가가다가 마침 고필승이 깨어나자 당황하며 모기가 있다고 둘러댔다.
이어 박도라는 당황해서 "오늘 날씨 좋다. 비도 안 오고 어제와 다르다"며 밖으로 나갔다가 무지개를 발견하고 소리를 질렀다. "저기 무지개 떴다. 나 이렇게 선명한 무지개 처음 본다. 우리 드라마 대박나나 보다. 오늘 무지개도 보고 여기 너무 좋다. 너무 마음에 든다"고 무인도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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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멀리서 배가 보이면서 고필승이 좋아하고 뛰어가자 "배 왜 이렇게 일찍 왔어. 천천히 와도 되는데"라고 혼잣말 했다.
그러나 집에 와서도 밤에 도라는 잠을 못자면서 고필승 생각을 했다. 심지어 고필승 사진을 찾아보면서 "고등학교때도 귀여웠는데 더 귀여워졌다. 정변이다"라며 어쩔줄 몰라했다.
다음달 촬영장에서도 키스신 동선체크를 위해 고필승과 스태프가 예행연습을 하자 샘을 내면서 자신이 대신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다 구르는 장면에서 고필승이 나무에 머리를 부딪혀 잠시 정신을 잃자 폭풍오열하면서 "오빠 오빠 죽으면 안돼"를 외쳐 촬영장 스태프들을 다 당황하게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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