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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고경표가 화제의 '히메컷'에 대해 언급했다.
고경표는 "내가 약간 히메컷을 하고 싶었다. 근데 이게 살이 좀 더 빠졌어야 했다. 심지어 실제로는 5kg 이상 빠졌는데 사진에서는 내가 오랜만에 긴장하니까 (그렇게 나왔다)"라며 "(사람들이) 아직 입금 전이라고 하는데 입금 끝났다. 이미 끝나서 그 돈 다 썼는데 입금 전이라고 한다. 돈도 없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히메컷이 얼굴도 작아 보이게 하는 거 같고 귀엽더라. 머리가 안으로 말린 게.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며 "작품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왜냐면 배우들은 작품이 없으면 머리를 길러야 된다. 다음 역할에 맞춰서 잘라야 하니까. 근데 히메컷이 너무 해보고 싶어서 그림을 그려 간 거다. 미리 준비해서 (미용실에) 딱 보여드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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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성은 "요즘도 살 뺄 때 섀도 복싱으로 빼냐"고 물었고, 고경표는 "섀도 복싱 관둔지 좀 됐다. 샌드백도 이제 없다. 같이 운동하는 사람이 꾸준히 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찬성이 운영하는 체육관에서 운동한 지 꽤 됐다는 말에 대성은 "그래서 네가 섀도 복싱을 했던 거구나"라고 했고, 고경표는 "배운 게 그만큼이었다. 근데 이제는 홍보도 해야 되니까 살 빼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경표는 "오면서 웃긴 일이 있었다. 비행기에서 아이돌분하고 같이 탔는데 어느 그룹인지 내가 사실 잘 몰라봤다"며 "그냥 공항 나오는데 기자랑 팬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 있었다. 당연히 나는 날 기다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데 그 사람들이 '고경표야? 뭐야?'하면서 더 놀랐다"고 말했다. 빈지노는 "그래서 포즈 취했냐"며 궁금해했고, 고경표는 "거기서 포즈 취하면 이상하다. 슬쩍 도망갔다. 근데 친구들이 옆에서 비웃었다. 웃겼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